[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 소방본부는 119특수구조단 긴급 구조에 소방헬기 띄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29일 오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소방특수구조단 부지에서 119특수구조단 발대식을 가졌다.
시는 항공대 운영을 위해 소방헬기를 도입했다. 그동안 대전은 소방헬기가 없어 충남·북, 전북, 중앙119구조본부 등에 헬기 지원을 요청, 긴급구조 및 응급환자를 이송해 출동시간 지연, 구조시간이 지체 등이 문제로 꼽혔다.
소방 119특수구조단은 시민안전을 위해 유해화학물질·테러·방사능 사고 등 대형·특수재난사고에 대비한 전담조직이다.
▲대전소방본부는 29일 오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소방특수구조단 부지에서 119특수구조단 발대식을 갖고 잇다. 오영균 기자. |
이날 119특수구조단 발대식은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전병순 소방본부장, 김경훈 시의장, 조원휘·박혜련·박상숙·김동섭 시의원, 특수구조단 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격려사, 축사, 장비시연, 헬기시승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현장기동대원들이 특수장비를 시연, 헬기시승에 눈길을 끌었다.
특수구조단은 현장지원대, 현장기동대, 항공대 3개 조직 4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해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지원대가 구조활동에 사용할 특수구조장비 참관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전은 대덕특구라는 특수한 시설들이 있다. 여기에는 원자력 연구기관들, 실험실, 연구실 등에 화학·방사능물질을 취급한다”면서 “안전사고와 테러 가능성 등에 우려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전은 한층 더 안전한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현장지원대는 구조활동 지휘통제와 특수재난 안전대책 수립 등 업무를 수행하고 현장기동대는 특수사고 대응·인명구조에 투입된다.
또 소방항공대 BK117 C-1 헬기는 항속거리 906km에 운항속도는 시속 259km로 승무원 2명과 승객 8명을 태울 수 있다.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산불감시 및 화재진압 업무와 항공수색 등의 역할을 맡는다.
▲권선택 대전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은 김경훈 시의장(왼쪽에서 다섯번째),박혜련 시의원(왼쪽에서 여섯번째)는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에서 운영하는 BK117 C-1 헬기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헬기 도입으로 보다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 소방헬기 돌입은 지난해 권선택 대전시장과 소방대원간에 소통간담회 자리를 통해 한 소방대원의 소방헬기도입 건의를 듣고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해 시는 2020년 소방헬기 도입 전까지 BK117 C-1 헬기 1대를 임차해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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