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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인화동 주민센터 관계자가 이춘수 통장이 기탁한 백미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전북 익산시 인화동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년의 한 남성은 인화동주민센터에 동전이 담긴 비닐봉투를 놓고 갔다. 이 남성은 5년 전부터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동전뭉치를 가져왔다. 비닐봉투에는 6만9500원이 들어 있었다.
이 남성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 뿐, 이름을 묻는 직원의 질문엔 끝내 답하지 않고 사라졌다.
인화동 26통 이춘수 통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전해달라며 직접 경작한 백미(20kg) 10포와 성금20만원을 기탁했다.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심효순씨는 지난 1년간 손님들에게 받은 잔돈을 모아 마련한 45만4000원과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하영전기안전관리공사 황호필 대표는 올해 연탄 1000장을 기탁한데 이어 50만원을 성금으로 내놨다.
나덕진 인화동장은 “추운겨울 소외된 이웃을 위해 관심과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나눔이 있어 지역사회가 더 밝고 따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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