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순창군 공무원이 벼 육묘용 상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전북 순창군이 벼 육묘용 상토공급을 통해 부족한 농촌의 노동력 부담을 덜고 영농편의는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군은 올해 9억 1000만여원을 투자해 지난주부터 육묘용상토 공급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은 일반상토(황토)1644톤, 공장용상토 13만 7000여포, 상토매트 11만 5835매, 육묘 25만 4682장이다.
일반상토는 1차 선별과정을 거쳐 무상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공장용상토와 매트는 80%, 육묘상자 구입비는 장당 990원을 지원한다.
군은 농업인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일반상토와 공장용상토를 병행 공급하고 있다.노령화된 농촌의 일손절감을 위해 소규모 육묘장 지원사업 60동에 1억 2000만원과 육묘용 파종기 40대에 4800만원도 지원한다.
순창군은 1999년 전국 최초로 상토 공급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마을에 젊은 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꼭 필요한 사업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기센터 이구연 소장은 “상토공급사업은 고령화되는 농촌현실을 감안해 추진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다음 주까지는 공급을 마무리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상토공급 완료 후 남은 흙으로 인해 주민통행 등에 불편이 없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