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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 타이포그래피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자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하고 그 가치가 가진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총 22개국에서 91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도시와 문자’를 주제로 국내외 초대작가 25인의 전시가 진행되는 본전시와 에이드리언 쇼네시 영국 왕립예술대학 교수의 특별전, 10개의 전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도시 환경 속에서 문자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 ) on the walls’, ‘SEOUL( )SOUL’, ‘종로( )가’ 등 10개의 전시 프로젝트는 특정 작가가 아닌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디자이너들이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한편 비엔날레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와의 만남이 알티오(RTO)공연장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 홀에서는 캐서린 그리피스, 와이낫 어소시에이츠 등 본전시 작가와 특별전 작가 에이드리언 쇼네시가 ‘도시와 문자’를 주제로 토론·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전시의 총감독을 맡은 서울대학교 김경선 교수는 “거대한 마천루나 화려한 도시 계획이 아니라 문자나 기호와 같은 거리 언어들을 통해 도시의 진짜 본성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문자와 도시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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