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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지키기’ 안전 활동에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이 순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 송모(39세, 회사원)씨는 평소 낯가림이 심하고 말이 없던 중학교 2학년인 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주변에서“중2 증후군은 사춘기보다 무섭다”는 말에 걱정하다가 대전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우리 동네 지키기 안전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들과의 사이가 개선됐다. 아들과 함께 순찰활동에 나서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기 시작하더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아들의 미소도 볼 수 있게 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이 시행하고 있는 ‘우리 동네 지키기’ 안전 활동이 시민 참여형 순찰할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1365 봉사포털을 활용한 ‘안전드림 지킴이’ 모집으로 학생과 부모가 함께 안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모와 자식 간 관계를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 속에 참여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동네 지키기’ 안전 활동은 밤 8시부터 10시까지 근린공원, 학원가 주변 등 방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시민과 경찰이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한달 간 2566명(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및 시민 포함)이 ‘우리 동네 지키기’ 안전 활동에 참여했으며 시민들로부터 경찰에 대한 친근감 조성은 물론 순찰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안전드림 지킴이 활동은 각 지구대·파출소별 순찰활동을 신청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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