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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청은 9일부터 부산과 울산 지역 2톤 미만 소형어선 총 547척에 소화기를 나눠준다. 남해해경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선에 불이 났을 때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부산과 울산 지역 2톤 미만 소형어선 총 547척에 소화기를 나눠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2톤 미만 소형어선의 경우 FRP 또는 나무로 만들어져 화재 위험이 높은데도 해수부 고시에 소화설비 비치 면제 규정이 있어 화재가 났을 때 초기 진화가 어려울 수 있다.
남해해경청은 소형어선에도 소화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 고리 ‧ 새울 원자력본부가 각각 공모한 발전소 주변지역 ‘사업자 지원사업’에 응모해 지역복지사업자로 선정됐다.
두 원자력본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남해해경은 오늘 울산해경서 기장파출소 지역 내 어선 295척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울산 진하파출소 내 252척을 포함해 총 547척의 소형어선들에게 소화기를 나눠줄 계획이다.
채광철 남해해경청장은 “민‧관 협업을 통해 소화기 등 어선 안전물품 지원 사업을 확대해 해양사고를 줄이는데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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