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경남 양산시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공공 인공지능(AI) 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시민 고통을 AI로 예측하다: AI 악취 예측·예보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 AI 우수사례 왕중왕전’은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제출된 AI 활용 우수사례 178건이 경쟁을 펼친 행사로, 양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생활불편 민원을 ‘사후 처리’에서 ‘사전 예측’으로 전환한 모범 행정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악취 민원처럼 생활환경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AI를 활용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보 행정’을 구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양산시는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기상·지형 정보를 3차원으로 융합한 AI 예측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는 단순 통계를 넘어선 정밀 분석 체계를 마련한 사례로 평가된다.
구축된 시스템은 기상청 수치예보 자료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악취 발생 가능 시점과 확산 흐름을 사전에 분석·예측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예측 기반의 선제적 행정 대응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AI가 행정업무 지원을 넘어 시민 생활 불편을 미리 예측하고 줄이는 새로운 행정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도시환경, 재난, 안전 분야로 예측 행정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편리한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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