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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법무부 부산준법지원센터는 5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8명을 투입해 저장강박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수혜자 A씨(85세)는 고령과 치매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주거지 안팎의 폐의류, 폐지 등을 쌓아 두고 방치한 채로 생활하던 중, 부산동구청 복지지원과의 소개로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신청하게 됐다.
이날 봉사자들은 주거지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자 B씨(41세)는 “방송에서나 보던 저장강박세대를 처음 접하여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쓰레기를 정리하다 보니 보람차고 앞으로 할머니께서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부산준법지원센터 안병경 소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고령가구가 급증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준법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관련기관과 연계하여 소외된 이웃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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