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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지금은 모든 거시 세계화 시대다. 그런데 우리 문학만 우물안에 있다. 그것은 우리 정부가 문학인들의 처우 개선은 물론이고 직업화에 손을 놓고 지켜 보고만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문학의 발전은 한계에 있다.
특히 문체부의 관심도 그렇고 문학단체들의 지도 이념도 자리 안주에만 있다 보니 개인적 작품 활동을 떠나서는 문학의 발전은 자리도 없다. 이것이 우리 한국 문학의 길이다. 과거에 안주하여 우리 교과서에 조금 실린 몇 편의 작품이 대단한 영광처럼 안주해 있으니 국제화 시대에는 세상의 변화를 뛰어넘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아무리 좋은 작품을 써도 발표할 시장과 기회가 없다 보니 독자들이 작품을 읽을수 있는 기회도 없어진다. 이것이 문학의 진로다. 우리 한국인 작가들의 우수성은 이미 알고 있다. 문호가 열리지 않아서 기회를 잃어 작품 발표가 국제화 바람을 일으키지 못한 것이 문제다.
이제 우리 문학의 발전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도저히 발전할 수가 없다. 시장은 넓은데 왜 넓은 시장을 활용을 안 하려는지 의심스럽다.
심지어 소위 말하는 가장 큰 문학단체가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나아가는 길도 모르고 안주해 있으니 무슨 비전과 정책이 살아나겠는가? 이것은 고스란히 문학 작가들의 피해가 된다. 세상에 길을 열어주고 마케팅을 도와주어야지 지혜 없는 기획처럼 어리숙한 것이 어디 있는가?
문학 작가들의 처우 개선과 복리증진을 위해서는 정부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하는데, 문학인들의 영세적 작품 활동은 작품집 하나 발표하기도 엄청나게 어려운 현실이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는 사회적 분위기도 아니고 갈수록 어려운 현실은 작가들의 불신으로만 쌓여 간다.
우리 문학이 발전하려면 이제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해외시장도 개방하는 우리 문학이 되어야 한다. 영문 작품집으로 국제화 시대에 맞게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리 문학이 된다면 국제화 시대에 우리 문학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학이 해외 시장 진출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작품도 세계인들이 읽을수 있는 기회가 없기에 홍보를 위해서도 우리 음악처럼 국제화 시대를 겨냥하는 마케팅은 이제 필수이다.
만약 우리 문학이 우물안 개구리처럼 행세한다면 세계인이 지켜보는 노벨문학상은 꿈에도 넘볼 수 없다. 우리 주변국들은 이미 노벨문학상을 받은 나라들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한 명의 작가도 없다. 이것은 정부의 관심 어린 마케팅의 역할도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우리 정치와 문학은 후진국을 말하지 않을수 없다.
왜 우리 문학 작가들의 우수성을 세계에 보다 넓게 알리지 않는 것은 시대와 세상의 변화에 치우친 분야별 횡포로 보인다. 우리 국민들의 재주와 우수성을 세계인들이 인정하듯이 문학인들의 폭넓은 재능을 세계 시장에 보여주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정부는 이제는 손잡아 주어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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