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최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대도시 모니터 2014’에 따르면 대구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도시 100개 가운데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 3.1%, 고용성장률 3.4%를 기록해 27위에 올라 국내도시로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100개 도시들이 전세계 GDP의 20%, 전세계 GDP성장의 29%를 차지하는 등 세계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도시 중 1위는 도시국가인 마카오가 차지했으며 50위 안에 중국도시들이 36개를 차지하는 등 중국 도시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구가 이렇듯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성공적인 지역산업 구조조정과 그에 따른 산업생산 및 수출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뽑을 수 있다.
대구지역의 전년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2.3%로 전국 평균 증가율(0%)을 상회하며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에도 ‘14년 78억 1000만 달러로 연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고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11.4%)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기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대구형 창조경제생태계 조성, 의료·환경·물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집중 추진, 국가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 등 새로운 성장기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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