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직장인들은 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더 힘들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온 남녀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유증 유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가운데 74%는 다녀온 후 더 피곤하다’고 답했으며 ‘휴가를 통해 재충전된 기분이다’고 답한 이들은 26%에 불과했다. 

휴가기간 불규칙해진 생활패턴을 평소대로 되돌리기가 가장 힘들다는 답변이 51.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복귀 후 밀린 일처리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36.7%)가 뒤를 이었다. 과도한 휴가 일정 소화로 인해 방전된 체력(33.8%)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휴가지에서 사용한 카드값을 메꿔야 하는 경제적 부담(27.7%) ▲휴가지에서의 바가지 및 교통체증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13.8%) 등도 여름휴가 후유증 중 하나라고 답했다.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충분한 숙면과 휴식 취하기(50%) ▲특별한 방법 없이 그냥 버티기(20.5%) ▲또 다시 휴가 계획을 세우기와 바쁘게 업무에 몰입이 각 14.6%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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