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공직사회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시민의 시각에서 보면 아직도 미흡한 면이 적지 않다”며“소극적 태도를 버리고 도전적으로, 지시복종형이 아닌 창의형 진취적 자세로 공직문화를 바꿔나가자”고 역설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는 민선 6기의 실질적 출발선으로 시민과의 약속사업, 각종 브랜드 사업, 현안사업 등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실행체계 구축과 실천에 정성을 다해나가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올 역점사업 추진과 관련 “선거구 증설문제는 지역정치권과의 추진협의체 구성운영과 시민협력을 통한 공감대 확산이란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전발전연구원의 최근 여론조사결과가 설계상 문제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선거구 증설필요성에 대한 대응논리 마련에 전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공유네트워크 사업추진에 대해 “함께 쓰고 함께 나누자는 취지가 핵심”이라며 “행정관청, 지하철 역사,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등이 시민을 위한 휴식·회의 공유공간으로 확대 제공될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들이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추진과 관련 “대중교통혁신단이 아직 본격 운영되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등 여타 대중교통수단과의 환승체계 구축, 가로상권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역량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올해 출범하는 도시재생본부와 관련해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고 시설재생, 사회재생, 문화재생을 포함하는 종합적 민관협치형 도시재생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장 및 산하기관단체장 업무보고, 그리고 8명의 명예시장 발언에 이어 이원구 재난안전정책관의 ‘시민안전대책 및 안전문화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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