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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에 대비해 해양경찰관이 영도 대교동물양장 선박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부산해양경찰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남해동부 전 해상에 기상악화가 예보됨에 따라 해안저지대,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해역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2일 오후 6시부터 부산해역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부산해경은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를 대비하기 위하여 해・육상 안전순찰과 해양경찰 파출소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알리는 한편, 지자체로 하여금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위험예보를 적극 홍보하고, 관할하는 항・포구, 갯바위, 해수욕장 등 연안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출입통제 및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강화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부산연안에서 화재, 침수 등 선박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기상악화 대비 관내 선박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부터 남해동부 전 해상에 최대풍속 16㎧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는 최대 4m로 부산 연안에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민들께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방파제나 테트라포드 등 연안 위험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예방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항행선박과 조업어선은 기상악화 전 조기입항 또는 피항하고, 항내 예부선, 정박선 등은 화재, 침수 등으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주기 바란다"며 "부산해경은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사고발생 시 대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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