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송요기 기자]대전시는 20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대전광역시 장애인체육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
▲대전시청 제공. |
이날 준공식에는 김택수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와 장애인체육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 장애인체육센터는 유성구 덕명동 8번지일원(복용체육공원)에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463㎡ 규모로 건립됐다.
설계단계부터 장애인체육 전문가의 참여로 가족샤워실, 경사로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로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공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우수)’을 받았다.
특히 다목적체육관, 역도연습장, 탁구장, 체력증진센터 등 특화된 장애인 체육시설 설치로 농구, 럭비, 배드민턴, 보치아, 역도,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 및 훈련이 가능해져 일반장애인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전문체육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
올해 대전은 장애인복지수준 비교‧평가에서 전국 1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중앙평가 2년 연속 1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 6위 를 차지하는 등 장애인체육과 장애인복지행정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구 안영동에 총사업비 1094억원을 들여 착공한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는 축구장(5면), 테니스장(22면), 배드민턴장(20면), 스포츠 콤플렉스 등 대전 생활체육의 새로운 역사가 될 대규모 종합스포츠시설을 조성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 100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화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선진국에서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에게 각종 지원과 혜택을 주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노인, 유아 등 체육 소외계층에 대한 생할체육을 확대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전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