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지난달 21일을 마지막으로 23일째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최대 잠복기 14일의 2배인 28일을 기산했을때 오는 19일이 지나면 대전의 메르스 사태가 모두 종결되며 사실상 중앙대책본부의 공식적인 선언만 남은 상태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9일을 기점으로 그동안 24시간 유지했던 비상 방역체제를 상시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메르스로 인한 피해병원 손실보상에 대한 국비지원 방안 및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 지원과 의료진, 확진자 가족 등 치유대책 마련에 총력을 펼칠 방침이다.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그동안 메르스 퇴치를 위해 많은 의료진들의 희생과 자가격리라는 불편함을 묵묵히 지켜낸 시민들의 협조로 대전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안정화를 찾았다”과 말했다.
또한 “그간 제기됐던 문제점 등을 분석 ‘메르스 백서’를 발간해 타산지석의 기회로 삼고 향후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 비상시 컨트롤 타워역할 및 감염병 전문병원 전환이 용이한 대전의료원 건립과 전문 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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