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정부가 전통시장 2곳을 선정해 개성 넘치는 야시장으로 조성한다.
행정자치부는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2개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야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행자부는 ▲‘13년 부산, 전주 등 2곳 ▲’14년 부여, 목포, 경주 등 3곳(개장 예정)을 야시장 활성화구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지원해 왔다.
공모를 희망하는 자치단체는 사업비 확보 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5월 2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행자부는 6월까지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이후 마스터플랜 작성, 실시설계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 늦어도 내년 2월 중에는 문을 열도록 할 방침이다. 선정된 시장에는 특별교부세 5억원, 지방비 5억원 이상 등 총 1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향토자원과 연계한 야시장을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루한 전통시장 이미지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문화예술과 열정이 넘치는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젊은이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청년 창업의 꿈을 실현시키는 희망의 장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야시장 운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 남부시장은 개성을 살린 야시장 운영으로 상권이 살아난 전통시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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