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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장 수여.(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부산은행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기 번호표에 보이시핑 주의 문구를 삽입키로 했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보이스피싱 척결’을 부산경찰의 7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민생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는 범인에게 피해금을 전달할 때까지 범죄임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은행과 협의해 시민들이 금융기관을 방문할 때 반드시 뽑아서 읽어봐야 하는 순번대기표에 보이스피싱 주의 문구를 삽입해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하는 방법으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해운대구 반송동 지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 지점의 50%를 대상으로 순번대기표 문구 수정 작업을 완료했다. 오는 10일까지 250개 전 지점 순번대기표 문구 수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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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평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관심을 갖고 예방활동에 협조해 준 부산은행에 감사장을 전달했고, 부산은행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보이스피싱에 속고 있는지 모르는 사이에 사기 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은행 직원과 경찰관이 현장에서 보이스피싱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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