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이 고군산군도를 방문해서 안전취약지를 점검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 양해수 기자]날씨가 풀리면서 바다를 찾는 상춘객이 몰리는 만큼 군산해경서장의 행보도 분주하다.
박상식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장이 지난 5일과 9일, 이틀에 걸쳐 관내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의 장자도와 선유도, 신시도를 비롯해 방축도, 명도, 말도, 관리도를 찾아 현장 치안점검에 나섰다.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위치한 고군산군도는 지난 2017년 12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완전 개통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어 치안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박 서장은 고군산군도 16개의 유인도서 중 안전사고 취약지인 7곳의 도서지역을 찾아, 연안 안전시설물과 안전 위해요소 등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신시도에 위치한 새만금파출소를 찾아 봄철 행락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원들과의 협조 체제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민·관 비상연락망 구축을 수시로 정비하고, 물이 차오르는 만조 때와 야간 취약시간 대 항·포구 순찰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지난 해 발행한 연안사고는 총 17건으로 그 중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발생한 연안 사고가 8건(고립 5건, 추락 1건, 익수 1건, 표류 1건)으로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 특성상 주변에는 갯바위와 암초 등이 분포해 있어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며 “해안가에 방문할 때는 꼭 주변 안전표지판을 살피고 물때를 미리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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