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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이런 사회에서 과거에 안주해 있다면 멍텅구리의 삶이 되어버린다. TV에서 뉴스를 보아도 엄청나게 변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장수 시대가 우리를 제2의 인생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백세시대라는 말은 별로 들어보지도 못한 세상이 얼마 전 같은데 지금 우리 사회는 급속도로 장수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거기에 문제점들이 하나둘 돌출되고 있어 가족관계에서부터 노인들의 삶의 터전까지 돌출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과도기적 시대다.
물론 인간이 살면서 그 시대에 따라서 삶의 균형도 변하는 것은 이해가 가고 있으나 이렇게 빠르게 변화의 물결이 지나치게 장수 시대로 줄달음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자신도 정부도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부분들이 우리의 삶을 더 놀라게 한다.
과거 가족문화는 효를 상징하는 효사상 철학이 앞서는 사회라면 요즘 우리 사회는 개인의 편리함이 먼저 강조되는 사회다. 그러다 보니 부모가 자식을 낳아서 길러서 자라면 효도를 받기보다 오히려 자식에게 좀더 좋은 것과 부를 물려주지 못하여 말도 못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바른 사회인가? 묻고 싶다. 과거 농업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전환되어 우리 사회의 구조도 많이 변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더 바쁘게 살지 않으면 살아가기가 힘든 초스피드 시대 사회다.
유행도 순간이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사회가 눈뜨기 무섭게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무섭게 변하여 가는 사회다. 살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가 힘든 사회이고 죽을 때까지 배우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져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는 사회다.
이렇게 변화하는 사회에 백세시대의 등장으로 정부도 가정도 사회도 심지어 내 자신도 변화를 꿈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사회다. 지나치게 과거에 안주해 있으면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겁난다. 그러나 이것은 시대의 현상이다.
이 모든 것들을 변화하는데 정부와 정치권이 앞장서서 변화를 대응하는 대비 정책을 내놓고 국민과 함께 더불어 노력해야 문화가 변하듯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우리 사회에서 지도층 인사들이 먼저 하면 대부분 우리 사회는 빠르게 따라가며 변한다. 그런데 자신은 하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하면 불평불만만 쌓이고 결과는 변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가 보는 눈이다. 어른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서 아이들이 따라 하듯이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백세시대의 행복을 만드는 것은 정부가 앞장서야 하는 사회다. 자식들이 부모에게 효도를 한다고 모시는 사회는 이미 지나쳤다. 각자의 행복도 그렇고 개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도 이제는 국가가 모든 국민을 책임져야 하는 사회다. 그래서 정치지도자들의 지도력과 모범 된 사회생활이 우리에게 귀감이 되어야 하는 사회다.
이제 우리 사회의 변화도 시대가 변하는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삶을 고민하는 사회로 변해간다. 그래서 모든 국민들도 변화하는 사회에 동참하여 생각을 바꾸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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