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연등행사 등 각종 불교행사로 인한 화재(산불) 및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력을 총동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 전역에는 주요 사찰 93개소와 건축물 문화재 77개소가 산재해 있으며 봄철 건조한 기후로 인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사찰과 문화재는 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피해가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대구소방본부는 올해 화재 위험요인 100% 차단을 통한 피해 발생 ‘제로’를 목표로 대대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주요 사찰 93개소와 건축물 문화재 77개소에 대해 전수 소방특별 조사를 시행하고 관계인의 안전 관리 의무 이행사항 및 소방시설 안전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경미한 불량사항은 현장 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소방시설 불량 시 부처님 오신 날 이전에 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독려할 방침이다.
또한 사찰 관계자가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율 안전 관리, 순찰활동 등 자율적 예방조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을 통한 안전교육, 간담회, 소방관서 합동 안전협의회 운영 등 지역별로 다양한 방법을 통한 현장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을 화재예방 집중 경계기간으로 지정하고 대비·대응 단계 대책 추진에 소방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가용 소방력의 총동원을 통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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