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시의장 1주년 기자회견서 성과 및 과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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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임상전 시의장이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임상전 의장은 8일 세종시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5명의 의원들이 총 63건 1인당 4.2건의 조례안의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 0.93건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인근 지자체인 대전(1.36건), 충남(0.93건), 충북(0.97건)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일부 의원만의 조례 발의가 아닌 전체 의원들이 성실하게 입법활동을 펼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의원당 적게는 2건, 많게는 8건을 발의해 모든 의원이 시민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입법활동 및 정책을 발굴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했다.
임 의장은 활발한 의정활동의 원인으로 초선의원의 열정을 꼽았다.
현재 세종시의원의 절반 가량인 7명의 의원이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뱃지를 달았다. 초선의원들이 열정을 보이자 재선의원들도 이에 감응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였다는 뜻이다. 의회 차원에서도 개원 이후 4차례의 직무연찬과 의정연수를 실시,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세심히 도왔다는 게 임 의장의 설명이다.
임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최연소 29세부터 최연장자 72세로 구성된 가운데 초선의원이 7명으로 의정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1년을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지역현안과 민생해결을 위한 발로 뛰는 현장의정구현으로 민의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성과와 함께 시의회가 풀어야 할 과제도 알렸다. 우선 정부세종청사 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부처 이전을 위해 집행부와 면밀한 공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 자족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광역의회에 걸맞는 의회 역량 제고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연구하고 토론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위해 각 연구모임에서는 세미나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장을 방문해 정책대안을 개발하고 바람직한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의회 신청사 이전을 내년에 마무리하고 현장의정을 구현해 생활정치에 주력하며 시정의 견제자이자 동반자 역활을 톡톡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임 의장은 “의정연수를 통해 배운 노하우와 의정활동 실무기법들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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