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및 청소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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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성각결막염 28주 연령별 현황(2014-2015)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여름철 유행성 눈병 발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0일) 2015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해 눈병 발생 대비 철저한 예방활동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을 신고하는 감시체계로, 지난 2003년 8월부터 운영돼 올해 안과개원의 83개 의원기관이 참여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2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9명보다 45.0% 늘었으며, 급성출혈성결막염 재원 환자 수는 지난해 1.5명에서 2.9명으로 93.3%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인 23.1명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인 2.7명에 비해서도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이 특히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에서는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먼저 평상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하며, 손으로 눈 주위를 비롯해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눈병 감염 환자의 경우 전염기간(약 2주) 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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