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충남도는 2일 도청에서 세계충청향우회와 세계충청향우회 미주연합회로부터 도내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각각 1,000만 원과 3,000달러를 전달받았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이옥순 세계충청향우회장, 김평순 미주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성금 전달식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제6차 세계충청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주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충청향우회 임원진 6명에 대한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한인사회와 충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도와 내포신도시를 재외동포의 역이민 최적지로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고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한 세계충청향우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호우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여섯 분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며 “충남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옥순 세계충청향우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있었음을 안다. 이번 성금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홍보대사로서 세계 회원들과 함께 충남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차 고향 방문을 위해 도내를 찾은 세계충청향우회는 성금 전달식과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 후 보훈공원 내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내포신도시와 홍성·예산 일원을 둘러본 뒤 다음 날 충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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