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준비중앙위원회’ 출범식에서 중앙위원들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시민자문단체인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자문단체 천주평화연합은 1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통일준비중앙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300여명의 통일준비 중앙위원들은 위 두 단체가 2013년도부터 민간 차원에서 위촉해 온 통일준비국민위원 2만5000명을 대표해 통일기금 조성과 지역사회 범국민 통일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통일미래포럼’ 공동대표인 조명철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 박주선, 김동철, 강길부, 김춘진, 장병완, 유성엽, 여상규, 강기정, 유승우, 이학영, 박성호, 이완영, 이현재, 이명수, 박맹우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0여명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은 탈북민들로 구성된 ‘통일합창단’과 국제 공연팀 ‘무지카 에테르나’의 축가, 활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손병호 회장은 대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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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철 의원은 축사에서 “통일은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을 찾는 것이다. 전 국민의 통일의지 고취와 통일역량배양을 위한 통일준비중앙위원님들의 용기와 실천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통일운동 역사에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통일준비중앙위원 출범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의 간사인 이완영 의원도 축사를 통해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앞당기기 위한 통일준비 중앙위원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다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북한을 자유왕래하고 물적 교류하는 통일세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윤명희 국회의원과 이현재 국회의원도 통일을 염원하는 의지를 담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 김말영, 정의원, 전효택, 시모도나리 마유미 중앙위원이 공로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손병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 최빈국에서 최단 기간 근대화 민주화 정보화를 달성한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은 일반 국민들의 힘이었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의로운 의병활동이 일어났듯이 남북통일도 의로운 국민들이 통일시대를 여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회사가 끝난 뒤 통일운동에 모범적으로 앞장선 김말영, 정의원, 전효택, 시모도나리 마유미 중앙위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조금숙 광복회 전북회장의 출범선언문 낭독, 통일의 노래, 김진영 전 국회의원의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한편 통일부 소속 사단법인체이자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 시민자문단체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DMZ세계평화공원의 실현을 목표로 현재 120개국이 참여하는 ‘피스로드 2015 통일대장정’을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통일부 후원으로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해에는 14개 나라의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이 6000km를 자전거로 달려 임진각까지 종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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