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 환경친화적인 축산단지 조성
2030년까지 기능성 토마토 ‘루비벨’ 재배면적 50ha 까지 확대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담양군이 첨단농업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잘 사는 부자농촌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담양군은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170억원,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49억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57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2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33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25억원 등 1095억원을 농업 분야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한 2027년까지 축산시설 기반 조성 및 교육, 관제센터 조성에 48억을 지원하고 축사시설 및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등에 97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축사에도 ICT 융복합 시설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육환경과 더불어 악취 저감을 위한 철저한 관리로 환경친화적인 축산단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는 담양군 농업사관학교는 농업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죽향, 메리퀸으로 대표되는 담양 딸기와 대숲맑은쌀 등 명품 농산물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 딸기는 현재 미국, 몽골, 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TSE그룹과 최초로 해외 로열티 1억원의 협약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 블랙튤립그룹과 농산물 수출플랫폼 구축 협약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기능성 토마토 브랜드인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해 일본 히마와리, 가나종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토마토인 ‘루비벨’ 재배면적을 2030년까지 50ha까지 확대하고 항암·항산화 효능이 탁월한 브로콜리 새싹의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인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담양 쌀은 지난해 수출 300톤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수북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서부지소를 새로 지어 대전면, 봉산면, 수북면 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이병노 군수는 “‘잘 사는 부자농촌’이라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량을 집중해왔다”라며 “농·축산업의 첨단산업화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을 지원해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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