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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진 다음차 대표. |
앞으로는 차량 구매도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딜러가 응하는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차(주) 홍태진 대표가 개발한 차량 구매 중개 애플리케이션 ‘제시카(JESSI CAR)’ 덕분이다.
"수입 신차의 경우 같은 차종을 같은 시기에 구매해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수백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다양한 경로로 구매 정보를 얻지만, 과도한 정보와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 때문에 되려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 혼란만 증가시키고 있고, 소비자들은 자신이 '호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홍태진 다음차(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수입 신차를 구매할 때 겪는 불편함과 시간, 비용,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차량 구매 중개 애플리케이션 ‘제시카(JESSI CAR)’를 개발하고 있다.
‘제시카(JESSI CAR)’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가격을 ‘제시’하고, 이에 딜러들이 응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입차 가격이 수시로 변동하고 딜러사와 딜러들마다 구매조건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다.
홍 대표는 "회사 이름을 '다음차'로 정한 것도 '다음에 구매하는 차'를 도와드리겠다는 의미를 지니며 소비자들의 자동차 시장에 가지고 있는 불신을 줄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자동차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음차(주)의 '제시카'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올라오는 차량 실제 구입 가격 등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신차 구입 가격을 ‘제시’하면, 이에 응하는 딜러들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딜러가 가격을 제시하고, 소비자가 이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정반대 시스템이다. 소비자가 어떻게 하면 만족하고 안심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나온 시스템이라고 홍 대표는 말했다.
홍 대표는 "출시 첫해에는 독일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국산 차량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제시카는 소비자에게는 자동차 가격에 대한 만족과 시간을 절약하고, 딜러들에게는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차(주)는 2023년에는 10만 명의 이용자와 1만 2천여 대의 차량 거래, 2026년엔 150만 명의 이용자와 30만 대의 차량 구매가 ‘제시카’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다음차(주)는 소비자가 ‘제시카’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데이터 기업으로 확장 및 자동차 연속 소비 사이클 토탈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차량 구매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홍태진 대표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구매 환경을 구축하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안심과 만족이다. 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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