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청년 대상 임대보증금 융자지원 등을 펼치는 등 청년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 6기 출범 이후 소통과 경청에 나서고 있지만 시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을 해야 하는 등 미흡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6기 3년 성과 및 향후과제’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권선택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6기 3년 성과 및 향후과제’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청년정책에서 핵심 중 하나가 거주문제다. 대전은 타 지역에 비해 청년 비율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 뉴스테이 등 새로운 제도도 있다”며 “청년 주거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사업’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6기 들어 소통과 경청 나름대로 결속장치는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저만 움직인다고 되는 게 아니다 모든 구성원 함께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최근 불거지는 문제에 대해 미리 알리고 미리 소통했다면 여기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거(소통. 협치)에서 불거지는 게 많다”고 토로했다.
권 시장은 소통부족에 따른 유성복합터미널 지연 등이 발생했지만 이를 제외한 현안사업 30건은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 6기 출범 이후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피력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현황판을 보며 3년간의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권 시장은 중단된 현안사업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현재 대전의 현안사업이 30건 정도 된다. 그 중에 유성터미널이 최근 논란이 됐고 다른 사업은 큰 흐름상에 문제가 없다”며 “터미널 사업도 무산은 아니고 지연된 것으로 제가 책임지겠다. 민간공원특례사업도 중앙정책이중요하기 때문에 2020년 7월 1일에 대비해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 이후 공약 95건 중에서 92건이 정상 진행되고 있다. 공약 이행률도 매니페스토본부로부터 SA등급을 받았다. 공약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장담했다.
권 시장은 보건, 복지 등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아닌 공익적 가치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주말 김부겸 행자부 장관과 만나 지방분권 등 여러 가지 사항을 논의했다”며 “특히 예비타당성 검토 지역개발을 옥죄는 사항으로 작용한다. 모든 사항에 예타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 개량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보건, 복지 등은 공익적 가치로 평가해야 한다. 그런 사항에 대해 김 장관이 자신의 소관은 아니지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은 무산된 게 아니고 지연된 것이라며 롯데와 만나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 지 들어보고 향후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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