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태술 기자] 옛 남원역사 주변이 문화가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총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시민안전산책로, 시민문화쉼터 등을 조성한다.
시민안전산책로는 향기원과 역사주변을 연결하는 산책로에 가로등을 확대 설치하고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다.
또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플랫폼 주변을 적극적으로 정비한다.
우선 슬레이트천정을 교체하고 바닥에는 데크를 설치해 야외카페를 조성하고 전시공간을 만들어 사진, 회화 등 각종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남원시는 “이 지역은 시민통행이 빈번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시민이 휴식을 취하는 인근 주민이 자주 모이는 마을모정 같은 공간”이라며 “이 공간을 시민문화쉼터로 새롭게 정비해 시민의 품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구 남원역사는 남원읍성 북문터가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 유래가 깊어 시민의 마음에 깊은 의미를 주는 공간”이라며 “이 사업을 통하여 역사주변 환경을 잘 정비해서 많은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남원시가 옛 남원역사 정비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 2억 원은 법무부가 주관한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에 전주지검 남원지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 응모해 최종 선정되며 받은 상금이다.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기법인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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