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첩 기념관 사업, 보훈 광장 건립 추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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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가운데)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6.25 참전유공자를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사진=강원도청제공) |
5월7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6.25 참전유공자 일곱 분을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담소를 나눴다. 6.25 참전유공자회 진성균 도지부장을 비롯해 서종을, 김종국, 최만지 도 부지부장, 박영택 도 지부 운영위원, 양승헌 도 지부 감사, 염기원 춘천시 지회장 등이 초청됐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김진태 지사가 6.25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전유공자들과 약속한 자리다. 기념사를 통해 생활 속 보훈을 실천하고 내년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싶다고 약속했었다. 김 지사는 “제복을 입으신 모습을 뵈니 세월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참전용사의 기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참전유공자들을 맞았다. 이어 “지난해 6월25일 한 분씩 치수를 재서 맞췄던 이 제복을 입혀드리며 내년 어버이날에는 새 제복 위에 카네이션을 꼭 달아드려야겠다고 다짐 했었다”며 “내일 어버이날인데 아버지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싶어도 세상에 계시지 않아 달아드릴 수 없다. 6.25참전 유공자분들을 몇 분이라도 모셔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어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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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6.25 참전유공자를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강원도청제공) |
김 지사는 “앞으로 효자 아들 역할을 톡톡히 할 테니 건강하셔야 한다. 미래 세대들이 온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주신 여러분과 6.25 전쟁을 잊지 않도록 춘천 대첩 기념관 사업을 열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생존하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는 1,822명으로 평균나이 92세이다. 도에서는 그간 생활 속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민선 8기 들어서며 보훈 수당을 두배 인상했다. 올 3월에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업무 협약을 맺고 춘천에 보훈광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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