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관체청이 병행수입물품에 대한 새로운 통관표지로 위조방지 강화에 나선다. 또한 병행수입물품 부착 대상을 늘려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관세청은 12일 병행수입물품에 통관표지를 부착할 수 있는 상표를 기존 596개에서 699개로, 품목은 66개에서 89개로 확대 공고했다. 또, 관세청 마크를 추가한 QR 코드를 적용한 새로운 통관표지를 공개했다.
새로운 통관표지는 (사)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가 통관표지 시스템(2.0)을 개발했으며 통관표지 발급시간을 단축시키고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QR 코드는 기존 QR 코드보다 복제가 어렵고 관세청 마크를 포함해 미적 측면에서도 우수해졌다.
QR코드 형태의 통관표지는 2012년 8월부터 ‘병행수입물품 통관인증제’가 도입되면서 부착됐다. 소비자는 QR코드 형태의 통관표지로 병행수입물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병행수입물품이 늘어나자 통관표지는 2012년 1만 3492건에서 2013년 40만 5602건, 2014년 170만 759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부착 상표 확대는 병행수입이 가능한 상표 중에서 통관인증업체가 통관표지 부착을 희망한 상표를 대상으로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AUDI’, ‘BMW’ 등의 자동차, 자동차 부품이나, ‘삼성’, ‘애플’의 태블릿 피시(PC) 및 ‘GILLETTE’, ‘SCHICK’의 면도기에도 통관표지를 부착할 수 있게 돼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물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통관표지 부착대상 상표는 관세청 홈페이지 및 병행수입위원회(TIPA-PIS) 홈페이지(www.tipa-pi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새로운 통관표지 시스템 및 디자인 QR 코드는 6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이 병행수입물품을 구매할 때 꼭 통관표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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