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일 부산시의회에서 서울대 우희종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시민토론회 가 열려 부산항에 위치한 세균실험실 폐쇄문제가 이번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공론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춘 캠프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2일 부산시의회에서 서울대 우희종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시민토론회’가 열려 부산항에 위치한 세균실험실 폐쇄문제가 이번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공론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공공의 벗에서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우희종 교수가 발제하고 도용회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김종기 시민운동연대 공동대표, 박석분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운영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우희종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2010년 미국의 생물방어전략에 따라 부산항에 설치된 세균실험실은 참혹하게 대규모로 사람과 동물을 죽이는 탄저균 등을 다루는 곳으로 시료를 반입 이동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엄격히 금지되어있다”고 말하고 “최악의 생물무기가 인구밀집지역에 들어와 있음에도 SOFA 규정으로 인해 한국정부와 지자체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하는 것은 물론,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시장이 지방 4대 협의체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구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요구가 반영된 ‘검증단’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김영춘 후보는 미군 세균실험실과 관련하여 “부산시민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실질적인 검증을 위한 ‘검증단 구성’을 제안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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