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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빈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수군 곳곳에서 부정선거 정황이 포착됐다"라며 "금권·대리선거가 활개를 치는 현실과 고령층에 대한 우롱과 속임수가 도를 넘은 데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후 순위로 밀려난 양성빈 전북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경선과정에 대리투표 정황이 있었다면서 재심의사를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를 배반하라는 게 아니라 경선 직후 장수군 곳곳에서 부정선거 정황이 포착됐다"라며 "금권·대리선거가 활개를 치는 현실과 고령층에 대한 우롱과 속임수가 도를 넘은 데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익제보자 A씨로부터 지난 25일 경선 당일 상대 후보 지지자인 B씨가 번암면의 마을에서 어르신들의 휴대폰을 수거하고 5만원씩을 교부했다는 제보가 왔다"면서 "확인 결과 수거해간 휴대폰 중 1대는 이미 1년 전 명의자를 권리당원으로 입당시킨 후 투표를 대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계면 주민 D씨를 통해 상대 후보 지지자로 판단되는 E씨가 장계면 마을에 거주하는 부부관계인 F, G씨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대리선거를 실행한 사실을 제보받았다"면서 "한 마을 소재 회관에서 H씨가 노인의 휴대폰을 조작해 대리투표를 실행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이 세 가지 정황에 대해 확인했고, 지난 28일 장수군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면서 "공익제보자 A씨도 장수군 선관위에 진술을 마친 상태로, 위 사안을 이날 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두 개 마을에 거쳐 3명을 선관위에 고발조치 한 상태"라면서 "민주당 재심청구는 이날 새벽에 진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를 배반하라는 게 아니라 경선 직후 장수군 곳곳에서 부정선거 정황이 포착됐다"라며 "금권·대리선거가 활개를 치는 현실과 고령층에 대한 우롱과 속임수가 도를 넘은 데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 사안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전북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5∼26일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43.47%를 얻어 56.53%(신인 가점 20% 포함)를 얻은 최훈식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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