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1심 선고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6일 오후 3시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권선택 대전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납득이 전혀 안간다. 어떤 규정에 위배되는지 전문변호인과 함께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실망이나 낙담을 하지 않겠다. 제게 배 3척이 주어졌는데 한 척은 침몰하고 두 척 남았다. 열심히 항변하고 입증해서 법과 정의가 살아있는 것을 시민과 시청직원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소임”이라면서 “정치사건, 선거사건 많이 보셨죠. 1심에 중형 선고받고 2~3심에서 풀려나는 것이 부지기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심축인 제가 흔들리지 않겠다. 공직자나 150만 시민들께서 흔들리지 마시길 당부드린다. 2배의 열정을 투입해서 가속페달을 밟겠다. 앞으로 시정을 안정되게 잘 리드해 갈 수 있도록 언론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탄핵과 관련해서는 “판결문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변호인이 선임되면 구체적으로 논의한 가운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