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협의회 위원 재능기부로 의미 더해
생활 편의 증진·낙상사고 예방 기대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당신 곁의 빛과 안전’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모사업의 하나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 전등스위치를 무상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중산1동 통장협의회 회장이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박현우 위원이 재능기부로 설치 작업에 참여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기존 전등 스위치는 직접 이동해 조작해야 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큰 불편을 줬다. 새로 설치된 스마트 전등스위치는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도 리모컨으로 불을 켜고 끌 수 있어 생활 불편 해소와 낙상사고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대상자는 “밤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불을 켜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 누워서도 조작할 수 있어 정말 편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은 “어르신들의 불편이 줄어든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원 중산1동장은 “폭염 속에서도 헌신해 준 박 위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화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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