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가 내달 3일부터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에 들어간다.
여름철 장마와 폭염 속에 생활오수량이 급증함에 따라 처리시설의 정상가동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노후 시설을 보완함으로써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이번 점검은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섬진강유역권 33개소와 낙동강유역권 28개소 등 총 61개소의 마을단위 하수시설에 대해 이루어진다.
남원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생활오수로 인한 시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원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마을단위 하수시설은 생활하수를 위생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하천오염을 최소화 하는데 목적으로 시설의 운영관리 및 처리효율과 운영비 절감을 위해 시설별 처리공법이 분뇨 및 고농도유기오폐수처리공법 등 16여 종류의 공법으로 설치해 운영 중에 있는 시설의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향후 설치하는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 공법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설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환경적 요인으로는 각 가정 및 생활오수를 배출하는 자는 시설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소용 걸레, 여성용 위생용품, 위해약품 등 각종 협잡물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는 사업의 특성상 상수도사업소 등 4개 부서에서 시설 및 운영관리 하던 것을 지난 2007년도에 환경사업소로 일원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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