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국도31호선·농촌기본소득 등 굵직한 사업 추진
수상 의미 넘어 민선9기 공약 실현과 지방소멸 대응이 과제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전국 단위 행정대상을 수상하며 지역발전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다만 이번 수상은 지난 민선7·8기 군정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앞으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선9기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낼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 군수는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3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수여하는 행정대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3선에 성공하며 군민의 재신임도 얻었다. 행정대상은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전국에서 소수의 단체장만 선정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민선7·8기 동안 추진한 지역 성장 기반 구축이 자리하고 있다. 영양군은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유치에 나섰고, 국도31호선 선형개량사업과 영양양수발전소 유치, 경북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등 장기적인 지역 발전사업을 잇달아 이끌어냈다.
생활밀착형 정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홍고추 수매가격 보장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생활민원바로처리반 운영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주민 생활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재난 대응 역시 주요 평가 요소였다. 지난해 경북 북부권 대형 산불 당시 영양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주민 대피와 응급복구, 피해 지원을 신속히 추진했고, 이후 복구사업과 이재민 생활 안정에도 행정력을 투입하며 책임행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민선7·8기 군정 성과에 대한 '중간 성적표'라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민선9기는 새로운 정책의 성패가 군정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오 군수는 군정 대전환을 선언하며 전 군민 평생연금, 교통·의료·주거·교육 분야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만큼 실제 정책 추진과 재원 확보 여부가 향후 군정의 핵심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영양군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지방소멸 대응 정책이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민선9기 성공의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행정대상은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대상은 영양군의 지난 군정 운영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3선 군수 체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민선9기에서는 수상 자체보다 공약 이행과 지역 활력 회복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군민의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향후 군정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