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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1회 해운대라꼬 빛 축제가 열린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곳곳에 밤거리를 수놓는 조명이 켜져 있다.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별빛이 내린다. 샤랴랄라라”.
그룹 ‘안녕바다’의 ‘별빛이 내린다’라는 노래 가사가 부산 해운대구에서 재현된다.
해운대구는 오는 12월 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해 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애향길, 해운대구청 일원에서 ‘제2회 해운대라꼬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해운대(바다, 구름 그리고 별) 빛나는 나의 행성’이라는 주제로 내년 2월 말까지 해운대 밤을 환하게 밝힌다. 해운대의 특성을 살린 역동적인 파도와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으로 해운대 밤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2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높이 16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한다. 오후 5시 합창, 댄스, 타악 퍼포먼스 등 오프닝 공연에 이어 오후 6시 레이저 퍼포먼스의 축하를 받으며 트리를 점등한다. 색소폰 공연과 길거리 마임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해운대구청 열린 정원에서는 정원 준공과 빛축제 개최를 축하하는 ‘열린 음악회’도 열린다. 선수촌밴드.문센트.아띠밴드 공연과 동요합창이 펼쳐진다.
빛의 향연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과 ‘병신년’을 알리는 새해 전야제가 열리는 31일에 절정을 이룬다.
해운대해수욕장 진입로인 구남로에는 ‘스타 보틀’이라는 대형 병을 설치, 24일과 31일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를 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5~7시에는 구청 열린 정원에서 해운대시장 상인방송국의 특별 생방송 ‘고백할래요’가 진행된다. 초청가수 노래 공연을 비롯해 가족.연인들의 사연 소개, 프러포즈 등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1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레이저 퍼포먼스와 EDM 댄스공연이 펼쳐지는 ‘열광 페스티발’이 열린다. 구남로와 해운대시장 일대에서 새해 무료 운세를 봐주는 타로점, 포춘쿠키 증정, 야광 페이스페인팅도 즐길 수 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해운대라꼬 빛축제는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구청의 열린 정원, 해수욕장 스케이트장 등과 함께 겨울철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해운대가 사계절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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