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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가 13일 이재준 고양시장과 윤양순 덕양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화정역 광장 주변으로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
[로컬세계 최아침 기자]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3일 관내 곳곳에서 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39개 동 직능단체 등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와 작업복을 갖춰 입고 일제 방역에 힘을 모았다.
방역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점 700여 곳으로,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육교 등 출·퇴근길부터 공원·복지관·수련관 등 공공시설, 그리고 일부 대형상가나 교회도 포함됐다.
그 중 화정역 광장에서는 이재준 고양시장, 윤양순 덕양구청장 및 덕양구 보건소, 상가연합회, 화정2동, 직능단체 회원분들 그리고 도로관리사업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과 함께 화정역 광장 주변, 화정버스터미널, 로데오거리 등의 방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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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양구 보건소장(왼쪽)과 함께 분무 소독 중인 이재준 고양시장 |
또한 이날 참여자들은 직접 소독제를 뿌린 후 마른수건으로 꼼꼼히 닦아냈다.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는 주민들도 있었다. 고양시 사회적기업들은 경의선 등 8개 역에서 방역에 참여하고, 퇴직한 보건의료 공무원까지 자원봉사단을 꾸려 일손을 보탰다.
시는 이날 방역을 위해 휴대용 살포기 200여 개와 약품 1800여 개를 긴급 투입했다. 주요 시설에는 손 세정제와 마스크도 비치해 필요한 시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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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참여자들도 함께 직접 소독제를 뿌린 후 마른수건으로 꼼꼼히 닦아냈다. |
시 관계자는 "단순히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를 넘어 시민의 우려도 함께 씻어내고자 고양시 주요 시설을 일제 방역하게 되었다"며 "코로나 감염병의 두려움에 나서기 쉽지 않을텐데 이렇게 솔선수범해서 지역 일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방역에 함께 참여한 이재준 시장 역시 "시 곳곳에서 산발적 방역을 계속 진행해 왔으나, 매뉴얼만 따르는 소극적인 위기 대응을 넘어 한 발 앞선 적극적인 대응을 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일제 방역을 결정했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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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구석구석 소독제를 분무하며 방역 중인 이재준 고양시장 |
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로나19 초기 발생부터 시에서 추진해 온 대응방안과 매일 실시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차근차근 기록화해 고양시만의 '위기대응 매뉴얼'을 확고히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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