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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기자/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서울중고차조합 중고차 품질보증서비스’를 실시하기에 앞서 (사)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와 29일 서울조합 사무실에서 중고차 성능진단 및 품질보증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산하 회원사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년 1만km의 품질보증서비스를 받는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 기술인협회는 중고자동차에 대한 성능ㆍ상태점검을 실시하고 전국 228개 업체에 달하는 협회 회원을 통한 정비망, 즉, 품질보증을 실시하고 하자보증 수리를 위한 정비업체를 지원하고 서울조합은 기술인협회에서 실시한 성능점검을 토대로 엔진, 밋션에 대하여 1년 1만km까지의 품질보증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중고차조합 중고차 품질보증서비스' 제도는 서울자동차매매조합에 소속한 회원사에서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만의 차별화된 보증상품으로 중고자동차 구매 시 기술인협회에서 실시한 성능점검기록부의 상태표시 중 점검오류로 판명된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해주거나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것이며 기간은 1개월, 주행거리 2천km까지 기본 보증기간 이후부터 엔진, 미션에 대해 품질 보증하는 제도이다. 보증기간을 90일 3천5백km, 180일 5천km, 365일 1만km의 추가 보증을 차등적으로 6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소비자가 차량 구매 시 보증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보증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기술인협회의 전국적인 회원 망을 통해 하자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박종길 서울조합장은 “기술인협회와 서울조합은 반드시 동반자적 관계로서 소비자 보호와 매매활성화라는 큰 명제를 함께 고민해야 현재 매매업계의 추락한 위상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윤병우 기술인 협회장에게 뜻을 전하며 그 시작을 함께 하자고 밝혔다.
한편, 중고차매매시장은 일부 무허가 불법매매업체들이 인터넷매물사이트에 허위매물을 게재하며 극성을 부리고 있어 매매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서울조합은 100% 실 매물로만 이루어진 매물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하자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품질보증서비스 실시와 실 매물 사이트 운영으로 서울조합은 중고차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win-win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 서울조합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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