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세계 빙벽을 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1-13 03:40:34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황리 폐막
세계 강호들과 맞대결 펼친 청송 빙벽
한국 선수들 연이은 입상으로 존재감 과시
국제대회 넘어 지역 축제·관광 활성화까지 견인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난이도 여자부에서 3위를 차지한 김진영 선수가 청송 빙벽에서 아이스 툴을 힘차게 찍으며 역동적인 클라이밍을 펼치고 있다. 청송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산악스포츠의 메카 경북 청송군이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경북 청송군에서 열린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1위부터 8위까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영건 선수를 비롯해 18개국 1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속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사프다리안 모하마드레자(이란), 여자부 코섹 올가(폴란드)가 정상에 올랐으며, 난이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라드반 루나(프랑스), 여자부 살몬 토마스 마리안(프랑스)이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난이도 부문에서 남자 2위 김민철, 3위 이영건, 여자 3위 김진영 등 대한민국 선수들이 대거 입상하며, 한국이 세계적인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2011년 아시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했으며, 매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동계 산악 스포츠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일원에서는 빙벽 네컷, 빙벽 360도 촬영, 청송꽃돌·청송백자 전시, 농·특산물 홍보관, 청송사과 시식코너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겨울 전통 먹거리 부스와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 추첨, 천 아트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아이스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청송 대회가 전 세계에 종목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송이 세계 아이스클라이밍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주요 결과

▶속도 부문

◈남자부

1위 사프다리안 모하마드레자(이란)

2위 오트곤바야르 사이한자르갈(몽골)

3위 베헤슈티 라드 모센(이란)

◈여자부

1위 코섹 올가(폴란드)

2위 루제츠카 아네타(체코)

3위 카타리나 셜리(미국)

▶난이도 부문

남자부

1위 라드반 루나(프랑스)

2위 김민철(대한민국)

3위 이영건(대한민국)

여자부

1위 살몬 토마스 마리안(프랑스)

2위 카타리나 셜리(미국)

3위 김진영(대한민국)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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