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재난 신고 시스템 자체 개발…폭설 대응 속도 높인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2-19 08:15:08

수기·엑셀 방식 한계 개선, 중앙 서버 기반 통합관리 도입
실시간 공유·협업 강화로 겨울철 재난 대응 효율성 제고

재난 신고 시스템 모니터링 현장. 시흥시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는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수기·엑셀 기반 재난 신고 접수 방식을 개선한 재난 신고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재난 신고는 여러 담당자가 엑셀 파일을 개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접수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어렵고, 중복·누락이나 처리 현황 혼선 등 비효율이 반복돼 왔다.

이번에 도입된 재난 신고 시스템은 시민안전과 사회재난팀장이 현장 업무 경험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중앙 서버 기반의 통합 관리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여러 컴퓨터에서 동시에 신고 내용을 입력·조회·수정할 수 있어 접수 현황과 처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재난 대응 속도와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특히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과 부서 간 협업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재난 대응은 무엇보다 속도와 정확한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겨울철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더욱 촘촘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난 신고 시스템은 시민안전과와 건설행정과에서 우선 활용한 뒤, 단계적으로 각 동 재난 접수 창구와 다른 민원 업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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