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고향에 가고 싶다” 부산시, 중증 보행장애인 ‘두리발’ 고향방문 지원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06 15:30:16
경남·울산·경북 일부 지역까지 왕복 또는 편도 이용 가능
9월 8~17일 두리발 콜센터 접수…이용 요금 무료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명절이면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지만,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장거리 이동은 여전히 큰 장벽이다.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가족과의 만남을 포기하지 않도록 명절 이동 지원이 마련됐다.
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 보행장애인의 고향 방문을 돕기 위해 ‘두리발 고향방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두리발 차량을 활용해 명절 기간 장애인의 고향 및 가족 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행 기간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이며, 지원 대상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보행장애인 가운데 두리발 이용등록 고객이다. 모두 20명을 선정하며 하루 5명씩 지원한다.
신청은 9월 8일부터 17일까지 두리발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장거리 이동 필요성과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운행 지역은 당일 배차가 가능한 부산 관내를 제외한 경남·울산·경북 경주시와 청도군이다. 이용자는 일정에 따라 왕복 또는 편도로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왕복 이용의 경우 고향 체류시간은 최대 2시간이며, 같은 차량이 현장에서 대기한 뒤 귀향 운행을 이어간다. 운행 요금은 무료지만 고속도로 통행료 등 발생 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두리발은 슬로프와 리프트 등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차량으로, 중증 보행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번 사업은 명절 기간 한시적으로 고향 방문 기회를 제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동에 제약이 많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도 명절에는 불편함 없이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두리발 차량 확충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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