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진관련 교육 추진·홍보 강화

김성현

ksh74@naver.com | 2017-12-02 08:00:18

“지진, 아는 만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로컬세계 김성현 기자]경남 창원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평소에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홍보물 16만부를 제작·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주지진 이후 시는 자체 지진방재 대책의 일환으로 대응체계를 정립하고 지진가속도계측기와 환경방사선 무인자동감시기 등 관측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시청사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또한 시민 스스로의 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시민행동요령 소책자 6000권 및 지진행동요령 리플릿 21만 2000부를 민원실 및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배포했으며, 지진 옥외대피소에 대해 안내표지판 59개소 설치를 시행중에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홍보물은 지진발생시 상황별, 주요 장소별 행동요령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림형태로 안내했으며, 지진옥외대피소 정보를 QR코드 검색을 활용해 평소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수록했고. 이외에도 지진대비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각 가정에서 평시 준비사항을 스스로 평가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진보강 공사 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절차를 안내해 보강을 통한 건축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관내 공동주택, 병원, 마트, 백화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등에 장기간 부착을 통해 평소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며, 향후 추가제작 및 배포를 하여 전 세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진체험장을 2018년 상반기 중 창원과학체험관에 구축해 대규모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실제상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지진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지식습득과 체험을 통한 입체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권경원 창원시 시민안전과장은 “지진은 예보가 불가능한 자연재난으로 불시에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이 평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지진 행동요령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제 지진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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