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울산항 액체화물 저장시설에 920억 투자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2-12 08:21:16
2027년 준공, 동북아 에너지·화학 물류 거점 강화
시설 운영 인력 울산 시민 우선 채용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 기반 에너지 물류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울산항 액체화물 물류 기능을 강화하고,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높인다.
울산시는 12일 시청 본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유재형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액체화물 저장시설 제4탱크터미널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에너지·화학 산업 수요 급증에 대응해 울산항 액체화물 저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주)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총 920억 원을 투입, 약 9만7,000㎘ 규모의 탱크 10기와 부대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착공해 2027년 9월 준공 후 같은 해 말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최신 안전·환경 기준을 적용해 터미널 운영 기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온산국가산단에서 추진되는 네 번째 투자로, 기존 터미널 운영 기반 위에 추가 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울산항의 액체화물 물류 기능이 강화되고, 동북아 에너지·화학 물류 거점으로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주)는 시설 운영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할 계획이며, 울산시는 행정 지원과 기업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돕는다.
유재형 대표이사는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기반으로 울산항과 함께 성장해 온 터미널 운영사로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저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화학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는 울산항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라며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1998년 설립돼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64기의 탱크 시설을 기반으로 액체 화물 저장 및 터미널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 물류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울산항 물류 기반을 확충하면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직결된다.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최신 시설 도입이 향후 동북아 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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