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3관왕’… 전국 최고 복지 행정 입증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10 09:29:31

고독사 예방 2년 연속 최우수… 찾아가는 복지·희망복지지원단 운영까지 석권

관악구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평가' 3개 분야 수상 기념 단체사진.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3개 분야를 휩쓸며 전국 자치단체 중 돋보이는 복지 성과를 거뒀다.

구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 최우수상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우수상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압도적인 ‘3관왕’에 올랐다. 이는 주민 관계망을 중심에 둔 관악구 특유의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이 국가적 수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구는 고립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확충,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맞춤 지원, 별빛마실학교·이웃살피미 등 주민 참여형 관계망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보건·복지·치안·구급을 연계한 통합 위기대응 행정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모바일 행복e음, 양방향 AI 상담 등 스마트 기술을 선제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에서는 동 단위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현장 슈퍼바이저 운영, 통합사례관리 컨설팅, ‘안심동행’·‘희망리본(Re-born)’ 등 공공 특화사업 추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악구는 이번 성과와 더불어 올해 ‘2025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서울시 동행센터 운영성과평가’ 우수구 선정 등 대외 평가에서도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복지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관 협력으로 탄탄한 관계 기반 복지정책을 만들고 이를 실천한 결과”라며 “모든 주민이 고립되지 않고 서로 연결되는 따뜻한 관악공동체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