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고양대전환 공약 실행방안 발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7-11 10:26:52

고양대전환준비위, 분과별 심층토론 통해 공약 이행방안 제시
첨단산업·문화산업 육성, 북한산~창릉천~한강 국가정원 신청
산하기관 혁신 추진, 시장‧산하기관장 ‘임기일치 조례’제안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 고양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민선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인‘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가 20여 일의 치열한 논의 끝에 공약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각 분과별로 진행된 공약검토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각 분과는 공약과 주요과제의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고, 몇몇 공약과 과제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요구했다. 간담회와 협약식, 자문위원 회의를 통해 제안된 정책은 추가제안으로 정리했다. 

기획행정분과 최경애 분과장은 간부회의 생중계, 시장실 1층 이전 등 소통 활성화를 통한 행정혁신 공약과 개방형 동장임명제 시범운영, 주민센터 전면 개방 등 주민자치권 강화를 위한 공약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기획행정분과는 또 6개 산하기관 혁신을 위한 TF구성 공약을 구체화했다. 6개 산하기관은 민선 9기 시정운영 철학과 정책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으로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특히 시장 임기와 산하기관장 임기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행정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장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 개정을 건의했다. 

김달수 위원장은 “산하기관장은 시장의 시정 철학과 정책방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전임 시장이 역량보다는 보은 인사, 또는 인맥 인사에 치중했을 경우 새로운 시정을 함께 펼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달수 위원장은 “임기 불일치에 따르는 행정의 엇박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자치단체들처럼, 자치단체장과 산하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자치단체장과 산하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를 적용하는 자치단체는 수원시, 용인시 등 7개 기초자치단체와 대구광역시 등 7개 광역자치단체가 있다. 

임현철 문화복지분과장은 문화와 복지에 대한 정의와 해석을 주제로 말문을 연 후, 28건의 공약에 대한 과제와 추진방향을 개괄적으로 보고했다. 문화복지분과는 정발산~라페스타~호수공원~K-컬처밸리 ‘K-컬처 클러스터’와 북한산~창릉천~행주산성~한강 ‘고양문화관광벨트’를 잇는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프로젝트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또 고양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 돌봄 모델도시를 만들자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설계도를 제시했다. 노년층 일자리를 확대해 노년도 경제주체로 설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김상우 환경경제분과장은 ‘북한산~창릉천~한강 국가정원 신청 추진’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뛰어넘어야 할 과제와 추진방향을 꼼꼼하게 보고했다. 김상우 분과장은 창릉천 상습침수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정원 신청을 한강 내수면 국가어항 신청과 연결, 대단위 프로젝트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달수 위원장은 “북한산~창릉천~한강 국가정원 신청 공약은 수도권 대표 도시 고양 전체를 대한민국 정원으로 만드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수도권 첫 국가정원 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제분과는 또 지역기업 1,000억 투자추진, 공공기관 지역물품구매확대 등 지역순환경제 육성공약과 킨텍스 거점 마이스산업 활성화, 항공대 연계 항공우주산업 육성, 중부대 연계 자울주행 산업생태계 구축 등 대학 연계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보고했다. 

건설교통분과 김유동 분과장은 일산IC 병목구간 직결램프 신설, 장항IC

병목구간 좌회전 차로 신설 등 교통체증 완화방안 공약 추진방향을 제시했고, K-컬처밸리 조기착공을 위한 적극적 협상방안을 제안했다. 

하성용 미래산업‧자족도시 특별분과장은 UN AI허브센터 유치와 관련 “행정력 보다는 정부와 국회를 움직일 수 있는 정무 역량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고양을 AI실증산업 거점으로 만들 수 있는 중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이 추진단장이 되어서 총력을 다해 도전하자”고 제안했다. 

김서현 노후도시정비‧철도교통 특별분과장은 재건축 아파트 기준용적률을 350%로 높이고, 연립주택 기준용적률을 250%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원당 등 노후도시 정비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해 균형발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고양신청사 원안건립 공약과 관려해서는 최단 시간 안에 신청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달라는 특별분과 위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준비위원회 업무보고 일정에 빠짐없이 참여해 인수위원들의 논의과정을 끝까지 지켜만 보았던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날 마무리 회의 마지막 순간에 비로소 첫 공식 인사말을 전했다. 

민경선 시장은 “인수위 보고를 받으면서 눈물 날 뻔했다”며“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열의를 가지고 방대한 정책자료를 꼼꼼하게 검토해 주신 인수위원과 자문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민경선 시장은 “선거 때 신중하게 검토하지 못하고 발표된 정책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정리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또 감동을 받았다”며“인수위 백서를 임기 내내 두고두고 살펴보며, 행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일하겠다”전했다.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는 이날 검토된 자료를 바탕으로 공약과 실천방안을 보완하여 7월 20일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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