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11회 내외국인 말하기 대회’ 개최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21 09:57:12
한국어·이중언어 부문 10명 본선 경연…300여 명 참여
이재준 시장 “언어 넘어 마음 잇는 뜻깊은 행사”
‘제11회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시장 “언어 넘어 마음 잇는 뜻깊은 행사”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수원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11회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말하기 대회’를 열고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참가자들이 무대를 꾸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성인 결혼이민자·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한국어 부문(주제: ‘K문화에 대해’)과 다문화 가족·중도입국 자녀 등이 참가하는 이중언어 부문(주제: ‘내가 좋아하는 K문화’)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상 결과 한국어 부문 대상은 베트남 출신 응오김휜 씨, 이중언어 부문 대상은 일본 출신 박레온 씨가 차지했다. 한국어 부문 최우수상은 러시아 출신 벨라쇼바 디아나 씨, 우수상은 베트남 출신 이진주 씨가 받았다. 이중언어 부문 최우수상은 러시아 출신 찰릭 타탸나로마노브나 씨, 우수상은 중국 출신 염수아 씨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선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축제를 빛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말하기 대회는 언어를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이어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대회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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