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로크합주단,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 오다

김성우

yosu01@naver.com | 2014-11-18 10:05:25

독일 베를린 12첼리스트가 있다면 한국에는 KCO 첼로 앙상블이 있다

▲ 국내 최정상 챔버 오케스트라인 한국 쳄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있다. © 로컬세계

[로컬세계 김성우 기자] 국내 최정상 챔버 오케스트라인 한국 쳄버오케스트라(Korean Chamber Orchestra)의 첼로 멤버들이 모인 ‘KCO 첼로 앙상블’이 여수를 찾아 깊이있고 다채로운 첼로 음악의 진수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오는 12월 9일 7시 30분 여수 예울마루에서 개최되는 KCO 첼로 앙상블의 연주회는 첼로의 대표 명곡과 꼭 한번쯤은 들어보아야 할 첼로곡의 주 레파토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악협회 박이남씨는 “독일에 베를린 12첼리스트가 있다면 한국에는 KCO 첼로 앙상블이 그 위상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국내에 첼로 앙상블 연주는 간혹 있었지만 단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하는 건 KCO 첼로 앙상블이 거의 유일하다”며 앙상블의 위상을 확인해 주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여수의 출신으로 실기 우수 장학생인 김지원(한양대 4)양이 객원 단원으로 함께 하고, 음악 영재인 박지원(여도중 3)양이 파가니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협연해 그 의미를 더한다.

박지원 양은 현재 여수영재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동안 전남대 음대 콩쿠르, 에듀아트 앙상블 콩쿠르, 음악협회 콩쿠르 등을 연이어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연세대 음대 오케스트라, 여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기도 한 인재이다.
 
이번 연주회는 첼로의 대표 명곡인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첼로의 음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등이 연주되며 대중적 레퍼토리인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과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특히 10명의 첼리스트가 하모니를 이룰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는 놓쳐서는 안 될 연주다.

한편 KCO 첼로 앙상블은 9일 예울마루 연주를 시작으로 14일 예술의 전당 공연 등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며 공연 문의는 (02) 6404~3569로 하면 된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