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로봇시스템 본격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07 10:18:0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9월 시범가동을 거쳐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직접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첨단 설비다. 그동안 인력에 의존하던 현금 관리 과정을 AI 로봇이 수행함으로써 업무의 정확도와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작업 효율성과 속도 또한 대폭 개선됐다.
특히 반복적이고 중량이 큰 현금을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정부의 ‘AI 산업 육성 및 전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혁신 사례로 소개하며, 공공기관 중 AI·로봇 융합 기술을 현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경식 강원랜드 디지털혁신실장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카운트룸 로봇시스템을 구축해 정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했다”며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생성형 AI, 로봇, RPA(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미래형 리조트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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