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친환경 결합형 버스정보안내기 운영 시작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09-09 10:49:05

태양광·전자종이 기반…전기 인입 어려운 곳서도 안정적 운영
버스 표지판과 안내기 일체형, 미관 개선 효과 기대
시흥시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는 버스 표지판과 친환경 버스정보안내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결합한 장비를 목감동 정류장 1곳(목감푸르지오후문)에 설치하고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버스정보안내기는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으로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주는 단말기다. 이번에 설치된 결합형 안내기는 △태양광 에너지 △저전력 전자종이(e-paper)를 활용해 전기 인입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버스 표지판은 자석 방식으로 부착돼 노선 변경 시 교체가 용이하다.

장비가 설치된 정류장은 전기 인입이 어려운 지점으로, 서울 방면 시내버스 노선 운영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안내기 설치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이번 결합형 장비 도입으로 시민 편의 증진과 함께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시범 설치를 통해 장비 안정성과 시민 만족도를 검증했으나, 당시에는 버스 표지판과 안내기가 별도로 설치돼 도시 미관 저해 요소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에 결합형 장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는 배터리 보조 전력을 통해 장마철과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결합형 장비의 운용 효과를 점검한 뒤 필요시 가로등 결합 등 추가적인 시민 편의 서비스로 확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버스 표지판만 설치돼 있거나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 도시 외곽 버스정보 취약 구간에 결합형 장비 설치를 확대해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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